체액 부족 증상(입마름, 건조증)과 진액 부족 위험 그리고 진액 체우는 음식

사람들은 너무 힘들고 지칠 때 진이 빠진다고 말합니다. 이 진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진액, 바로 체액을 말합니다. 이 진액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요? 죽을 수도 있습니다.

 

 

체액 부족 증상

체액이 부족하면 아무리 물을 마셔도 입마름이 해소가 안 되고 입술이 갈라지면서 혀가 입천장에 쩍쩍 달라붙습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물만 마시면 입마름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체액은 신체 전체를 순환하면서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물 기반 액체입니다.

 

혈액, 림프, 뇌척수액, 소변, 땀, 소화액, 타액 등 체액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이 체액은 세포 안에 있는 세포내핵과 세포와 세포 사이에 있는 세포외액 분류됩니다. 말만 들어도 이 체액은 단순한 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예로부터 이 체액을 진액이라고 불렀습니다.

 

진액이 부족하게 되면 물을 마셔도 마셔도 입이 마르는 구강 건조와 과도한 갈증, 마른기침, 안구 건조, 피부 건조와 피부 잔주름, 근육 경련, 만성 피로, 변비, 두통과 어지러움, 피곤해 절은 사람처럼 눈이 움푹 들어가기도 하고 자주 짜증이 나고 불안해지고 심박수가 증가하고 고 호흡이 가빠지기 하고 소변양이 감소하면서 노폐물이 체내에 쌓입니다.

 

한마디로 진액이 부족하면 노화가 초고속으로 진행됩니다. 중년 이후 진액 부족은 의외로 흔하지만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입마름, 갈증, 마른기침, 피부 건조는 진액 부족의 첫 징후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지만 아닙니다. 진액 부족이 시작된 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년 이후 진액 부족 위험

앞서 말씀드린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내 몸은 진액이 부족하다는 위험 신호입니다. 젊은 사람들보다 중년 이후에 진액 부족 위험이 더 높은 것은

 

첫째 갈증 감각의 감소입니다. 나이가 들면 신체의 갈증 메커니즘이 덜 민감해지기 때문에 노년으로 갈수록 수분이 필요해도 갈증을 느끼지 못해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콩팥 기능 변화입니다. 노화는 콩팥 기능에 영향을 미쳐 진액을 보존하고 소변을 농축하는 능력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콩팥이 진액 균형을 맞추는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부족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만성 질환입니다. 많은 노년층은 당뇨병, 심장병, 콩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진액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처방되는 일부 약물은 소변 양을 늘리거나 진액 수치를 줄여 진액이 부족해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근육량 감소입니다. 근육 조직은 지방 조직보다 더 많은 진액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근육량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때문에 노인은 체내 진액 저장량이 낮아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다섯 번째 전해질이 부족해도 진액 부족이 올 수 있습니다. 진액은 먹는 음식이나 물에서 수분을 공급받아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인체 내에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진액은 필요한 위치로 스스로 가는 것이 아니고 전해질이 삼투압에 의해 진액을 옮깁니다. 예를 들어 세포 외부에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진액이 세포 밖으로 이동하여 균형을 맞춥니다,

 

반대로 세포 내에 칼륨이 더 많으면 진액이 세포 안으로 이동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세포 내 진액을 유지하고 진액이 신체 전체에 적절하게 분배되도록 합니다.

 

이 전해질은 신체 전체의 진액을 적절하게 유지시킬 뿐 아니라 신경 세포 간의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방출을 촉진하고 근육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고 콩팥이 배출하는 물의 양을 조절하여 혈압을 조절하고 신체의 PH 균형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심장 박동 유지, 세포 활동과 대사 과정을 촉진합니다.

 

전해질이 부족하면 신체 전반에 걸쳐 문제가 발생한 다는 건데요. 노년으로 넘어갈수록 소화 기능과 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전해질 결핍이 될 위험이 높습니다.

 

전해질은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같은 영양소입니다. 이러한 전해질 영양소 중 하나라도 부족해서 불균형이 발생하면 진액이 부족하게 되는데요.

 

전해질과 진액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전해질 영양소가 적으면 진액 부족이 발생하고 진액이 부족하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전해질 불균형 증상은 구강 건조, 근육 경련, 종아리 쥐, 불규칙한 심장 박동 등 진액 부족과 유사합니다.

 

진액 부족이 먼저인지 전해질 불균형이 먼저인지 모르지만 극심한 갈증과 입마름을 느껴서 물만 계속 너무 많이 마시면 전해질은 소변으로 더 많이 빠져나가고 입마름 같은 증상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마름과 혀의 백태, 혀 통증, 근육 경련, 종아리 쥐 등 앞서 말씀드린 증상이 있으신 분은 물만 마시면 안 됩니다.

 

물론 물도 내 체중에 맞게 마셔야 하지만 물과 함께 전해질이 풍부한 음식을 드셔야 진액과 전해질을 동시에 보충해서 입마름, 안구 건조 등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진액 채우는 음식

전해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아서 진액 보충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늦습니다. 이런 음식을 평소에 자주 드셔서 진액을 충분하게 유지하 하셔야 합니다.

 

1. 코코넛 워터

코코넛 워터는 칼슘, 마그네슘, 인, 칼륨이 풍부하면서 탄수화물과 칼로리가 적어 갈증 해소에 탁월합니다. 또한 혈당을 낮추고 심장 결석을 예방하고 심장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코코넛 워터 제품에는 설탕이 첨가되었을 수 있으니 성분표 확인하셔야 합니다.

 

코코넛 워터

 

2. 오이물

오이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이롭습니다. 그렇지만 생으로 먹기 싫어하시는 분은 오이물을 만들어 드시면 진액 보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이에는 칼륨, 마그네슘, 망간, 구리, 비타민 C, 비타민K, 비타민 B5, 베타카로틴, 루테인, 플라보노이드, 몰리브덴 등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뼈 건강을 증진하고 진액을 유지하고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오이에 풍부한 비타민 B5는 여드름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이물을 만들 때는 물에 오이만 잘게 썰어 넣어도 되지만 생강과 레몬을 함께 넣으면 디톡스 효과, 진액 보충 효과가 더 강해집니다.

 

오이물 만드는 방법

먼저 물 1L 잘게 썬 생강 2 티스푼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실온으로 식힌 다음 오이 작은 거 한 개를 얇게 슬라이스 해서 넣고 레몬 작은 거 반개도 얇게 슬라이스 해서 넣은 다음 두 시간 후에 드시면 됩니다.

 

하루 전에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드시면 오이와 레몬 향이 더 진하게 우러나면서 효과도 바로 드시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오이물

 

3. 백작약 대추차

백작약에는 치료 효과가 강한 다양한 영양소와 생리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어 천년이 넘도록 전통의학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고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 구강 편평 태선, 쇼그렌 증후군 등 자가면역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페오니플로린, 면역 기능 증진에 탁월한 테르페노이드, 폴리사카라이드, 사포닌은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는 중년 이후에는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칼슘, 마그네슘, 칼륨과 같은 전해질도 함유하고 있어 백작약 물은 진액과 전해질 보충과 면역력 증진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백작약은 차가운 음식이라서 따뜻하게 해주는 대추와 같이 먹으면 좋은데요.

 

대추에는 심장 보호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항염 특성이 있어 만성 질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페놀산, 조직 복구, 신진대사,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 기능을 지원하는 아미노산이 있어 건강에 여러 모로 도움이 되지만 칼륨, 마그네슘, 구리, 망간, 철분, 칼슘은 진액과 전해질을 보충하면서 뼈 건강도 증진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 의하면 백작약은 혈액을 보충하고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여성 폐경기에 나타나는 질 건조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백작약

 

백작약 대추차 만드는 방법

차 한 잔 기준 백작약 2g, 대추 3개입니다.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과육은 잘게 썹니다. 통으로 넣는 것보다 이렇게 하면 대추씨에 있는 영양소까지 더 잘 우러납니다.

 

손질한 대추와 백작약을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은근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이는데요. 한 잔 기준 400ml 넣고 끓여서 200ml로 줄 때까지 끓이면 됩니다.

 

백작약에는 탄닌산도 있어서 대추에 있는 철분, 칼슘, 아연 등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데요. 백작약 대추차를 드실 때 레몬 1 티스푼을 넣어 드시면 디톡스 효과도 있으면서 레몬의 비타민 C가 탄닌의 항영양소 효과를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백작약 대추차

 

※ 백작약차 드실 때 주의점

작약은 경미하지만 진정 효과가 있어 일부 사람에게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작약차를 드시고 졸음이 오는 분은 활동해야 하는 낮보다는 저녁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사람에게는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 드시는 분은 소량으로 테스트 먼저 해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작약은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혈압약을 드시는 분이 작약차를 드시면 이중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으니 혈압을 모니터링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백작약은 또한 혈액을 묽게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와파린이나 아스피린 같은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를 드시는 분이 백작약차를 정기적으로 드실 때는 담당 의사와 상담 후 드셔야 합니다.

 

백작약의 에스트로겐 효과는 피임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피임약을 드시는 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작약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특성이 있어 혈당 강화제를 드시는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4. 우유

요즘은 우유보다는 아몬드 우유나 귀리 우유 같은 대체 우유가 대세이기는 하지만 갈증을 해소하고 진액을 보충하기에는 소에서 나온 우유가 더 좋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운동으로 인한 탈수 후 저지방 우유가 물이나 스포츠 음료보다 수분보충에 더 좋은 음료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채식주의와 비건주의 식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소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비유제품이 많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해질 균형에 가장 좋은 우유는 소에서 나온 우유입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우유가 입마름이나 기타 체액 부족 증상을 줄이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우유를 마시지 못하시는 분은 아몬드 우유나 귀리 우유 등 대체 우유를 견과류나 바나나와 같이 드시면 부족한 전해질을 채울 수 있습니다.

 

우유

 

5. 소금물

소금은 건강에 해롭다고 줄여야 한다고 홍보하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그런데 소금물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니 놀랍지 않나요? 소금은 신체에 가장 풍부한 두 가지 주요 전해질인 나트륨과 염화물의 조합입니다.

 

이 나트륨과 염화물을 신체 세포가 적절한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물에 소량의 소금을 넣으면 순수한 물만 마실 때보다 신체가 체액을 더 효과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고혈압, 콩팥질환, 심장병, 부종 등이 있는 사람이나 의학적 이유로 저염식단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담당의사와 상담 후 소금물을 드셔야 합니다.

 

소금물을 만들 때는 물 1L에 소금 1/4 티스푼을 넣고 레몬즙 1 테이블 스푼을 넣어 필요할 때마다 드시면 됩니다.

 

소금물

 

진액을 마르게 하는 음식

진액을 채우는 음식을 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액을 마르게 하는 음식을 드시지 않는 것은 더욱 중요한데요. 진액 부족으로 인해 입마름, 안구 건조 등 부족 증상이 있으신 분은 설탕이 많은 음료나 고당분 식품은 피해야 하는데요.

 

고당분 음료와 식품은 혈당을 일시적으로 급상승시켜 세포에서 진액을 끌어내는 삼투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효과는 소변을 늘리고 진액 부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 홍차, 녹차, 에너지 드링크 같은 카페인 음료는 이뇨제 역할을 하여 신체가 더 많은 소변을 배설하도록 하는데요. 수분 섭취와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진액 손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핍 증상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거나 물과 전해질을 추가로 보충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알코올은 강력한 이뇨제로 소변 생성을 증가시키고 체액 손실을 유발합니다. 또한 신장이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항이뇨호르몬을 방해하여 진액 부족이 더욱 심해집니다. 부족 증상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알코올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진액을 채워 줄 수 있는 음식과 진액을 마르게 하는 음식 알아보았습니다. 입마름, 안구 건조, 종아리 쥐 불편하지만 참으면 된다고 그냥 방치하시면 더 크게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 꾸준하게 드시면 진액이 풍부해져 피부가 촉촉해지고 뻑뻑한 눈이 부드러워지고 종아리 쥐도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