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흔한 암이자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 특히 우리나라 같은 아시아국가에서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암! 바로 침묵의 암. '간암'입니다. 간암은 초기증상을 캐치하기 어렵고 증상이 느껴져도 다른 질병과 혼동할 수가 있어서 조기발견이 어렵습니다.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는 이미 진행된 단계인 경우가 많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간암이 우리에게 보내는 초기증상, 초기신호를 캐치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간암 초기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간의 기능
명치 오른쪽의 갈비뼈 안쪽을 들여다보면 '간'이 있습니다. 간은 아주 중요하고 특이한 기관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소화에 필요한 담즙을 만들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대사하고 혈액량을 조절해주기도 합니다. 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글리코겐을 저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일이 많고 중요하다 보니 간은 장기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재생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약 간의 70% 정도를 잘라내도 수개월 후에 원래크기로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간이 손상되고 재생되는데 감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매일 아프고 복통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간은 감각에 굉장히 둔감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이러한 특징 때문에 암이 생겨도 특별한 통증이 없다는 게 문제인 것이죠. 아래에 소개해드리는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꼭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간암 초기 신호
1. 잦은 출혈
간에 손상이 가면 피를 응고하는 단백질 합성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작은 자극에 출혈이 잘 생기게 됩니다. 잇몸에 잦은 출혈도 생길 수 있고 상처가 생긴 후에 지혈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2. 황달
황달은 눈의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간에 종양이 생기고 이로 인해 담즙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고 배출되지 못하면 담즙성분 중에 노란색 빌리루빈이 혈액 내에 증가되게 되고 이로 인해 황달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간암 외에 담낭결석이 있거나 간경화, 알코올, 약물 등으로 담즙이 폐쇄되는 경우도 황달의 원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만약 황달이 나타난다면 간암뿐 아니라 다른 질환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 진단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3. 가려움증
담즙의 빌리루빈이 혈액에 증가되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혈액 내 축적되게 되고 이 물질이 중축신경 내에 있는 수용체와 반응해서 가려움증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황달과 함께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꼭 병원 진단받아보시기 바랍니다.
4. 복부팽만감 및 소화불량
실제로 국내 사례를 보면 50대 남성이 내원 2개월 전부터 식후 불쾌감이나 복부팽만감이 심하고 살이 빠져서 병원에 방문하였더니 간암이 이미 진행되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것은 연구결과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이 나타날 수 있는 사례입니다. 위가 안 좋아서 내시경을 했더니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지만 복부팽만감과 울렁거림이 지속되고 살도 빠진다면 간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5. 피로
보통 피로는 간암이 아니더라도 흔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푹 쉬고 잠을 잘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앞서 설명한 여러 증상들과 복합되어 있다면 간 기능 이상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간은 눈과 머리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간은 혈액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고 피로한 장기에 공급도 해주는데 혈액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곳은 머리와 눈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 '목속간'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이는 눈이 간에 속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황달기까지 있으면서 집중이 안되고 의욕이 저하되며 우울한 기분이 들고 온몸이 힘들고 무겁다면 간 기능 검사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6. 하지부종 및 복수
이 복수라는 것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해서 합성되는 알부민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혈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복강에 물이 고이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복수는 간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지만 간암 초기 증상으로 하지부종, 소변량 감소 등 약간의 수분 정체도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에 좋은 음식 8가지 (간에 쌓인 독소 제거 음식)
우리가 숨을 쉬고 먹고 마시는 동안 각종 생활 독소는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되고 이렇게 몸에 들어온 독소는 간이 해독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대사, 혈류 조절, 담즙분비 등 다양
segye3737.tistory.com
간은 침묵의 기관입니다. 간암의 정도가 심해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B형/C형 간염이 있거나 간경화, 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비만, 음주, 흡연 등에 노출된 분들이라면 주기적인 간 검사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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