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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을 지키는 세가지 습관

by 제이에스지 2022. 10. 25.

간도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악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에 2위를 차지하는 간암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은 지름이 약 1Cm 정도 되면 진단이 가능하지만 간암의 경우에는 크기가 굉장히 커서 10Cm 이상 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뿐 아니라 간에 생기는 지방간,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같은 것들은 이렇게 만성 간염 상태에서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췌장과 함께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간입니다.  하지만 간도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악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빠지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 기능

일반적으로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 작용한다고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뿐만 아니라 간은 정말 많은 작용들을 합니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다양한 물질들의 대사작용뿐 아니라 담즙산의 주요 성분인 쓸개즙을 생성하고 빌리루빈을 배설하는 역할까지 온갖 역할들을 합니다. 우리가 간이 안 좋아지면 황달이라고 해서 눈이 노래지고 얼굴이 새까매 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황달은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쓸개즙의 분비가 막히면서 담즙 색소 중에 하나인 빌리루빈이 간에서 혈액으로 빠져나가서 혈장 내 빌리루빈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되면 정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간은 여러 가지 영양소의 대사작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영양소의 대사가 잘 되지 않고 결국에는 영양소들의 활용 자체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러 물질의 대사 중에서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도 하는데 독성물질을 분해시키지 못하게 되면 이 독성물질이 몸 전체에 쌓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필수적인 영양소들은 대사가 잘 안 되고 독성물질은 쌓이고 결국에는 이유 없는 피로와 무기력증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간 기능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게 되면 지방간 단계를 거치거나 B형 간염, C형 간염 초기단계를 거쳐서 간염, 간경화, 간암까지 여러 가지 간과 관련된 질환의 형태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됩니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간 보조제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먼저가 되어야 하는 것은 간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생활습관부터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 질환의 위험요인들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입니다. 

 

 

간 건강을 지키는 3가지 습관

 

1.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다양한 질환들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간 건강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체지방과 내장지방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 간에도 지방산의 축적이 일어나고 그러다 보면 결국에는 지방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지방간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간에 쌓여있던 지방세포들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정상세포를 파괴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지방간염 상태가 되고 그러다 보면 간이 점점 굳어지는 간경화까지 오게 됩니다.  이렇게 지방간 때문에 생긴 간염, 간경화에서도 간암은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대한 간암학회에서 6개월 동안 비만과 간암의 관계에 대한 29개의 논문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비만인 사람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간암 발생률이 1.69배나 높았고 사망률은 1.61배가 높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때 비만한 정도가 심할수록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상체중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급격하게 체중을 빼는 것은 오히려 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특히나 오로지 굶어서 체중을 감량해버리게 되면 체지방은 줄어들지 않고 몸에 있는 근육과 수분만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내장 지방의 비율이 올라가 버립니다. 그렇게 내장지방의 비율이 올라가면 지방간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간경변까지 생길 수 있고 담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은 건강한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일주일에 1.6kg 미만 그리고 한 달 기준으로는 4kg 이내로 감량하시는 게 좋습니다.

 

2. 건강한 식이습관

가장 중요한 식이습관은 금주입니다. 그리고 합성첨가물이 들어있는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입니다.

우리 간은 몸에 들어온 독소를 배출하고 해독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가공식품 안에 들어있는 합성첨가물이나 알코올은 대부분 다 간에서 분해를 해주고 대사를 시켜줘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들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간은 끊임없이 계속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계속 간이 일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허용 용량 이상의 일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간이 지쳐 버리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다 보면 간 기능은 점차 떨어질 수밖에 없고 간 질환의 위험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당연히 술은 금주하시는 것이 좋고 만약 금주가 힘들다면 절주라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먹는 횟수나 술의 강도, 술의 양이라도 줄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공식품은 최대한 피해 주시는 것이 좋고 자연성분 즉 그냥 고기나 그냥 생선, 그냥 일반 야채 이렇게 생으로 된 것을 조리해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공첨가물이 들어있는 건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약의 용량 / 시간 지키기

약을 정해진 용량만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은 횟수와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적정 용량을 잘 넘기질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임의로 필요할 때 먹는 약이나 약국에서 사 먹는 소염진통제 또는 각종 건강기능 보조식품 등을 정해진 용량보다 갑자기 많이 복용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간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간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간은 온갖 물질들을 대사를 시키고 해독을 시킵니다. 특히나 약이나 건강보조식품 같은 물질들이 들어오면 농축되어있는 알약 같은 것들을 간에서 다 대사를 시켜서 풀어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사 시키는 과정에서 고용량이 들어오면 간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먹을 때는 나에게 맞는 적정용량을 섭취하셔야 됩니다. 

 

 

 

그 외에 금연하시는 것이 좋고 되도록이면 트랜스지방, 포화지방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간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까지 가역적(역과정이 순 과정과 완전히 동일하게 일어날 때)인 범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범위를 넘어 서면 간은 비가역적(현상이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쉽게 변하지 않음)으로 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그냥 단순히 간염, 지방간 이런 단계에서 점점 심해지다 보면 간경화, 간암까지 가게 됩니다. 그 사이에는 지방간염 상태일 때 알코올성 간염에서도 알코올성 간염 중간 상태 가 있는데 이렇게 중간 상태까지는 이전 단계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염증이 계속 반복되다가 만성염증으로 가게 됩니다. 지방간염도 만성의 형태로 가거나 만성 알코올성 간염 이런 형태로 만성으로 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간세포와 조직 사이에 섬유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염증이 반복되다 보면 간에 흉터가 생기는데 그게 간의 섬유화입니다. 이렇게 섬유화까지 가면 비가역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가역적일 때 앞에 단계로 돌려줘야 합니다. 정상 간 상태로 돌아올 수가 있울 때 돌려놓아야 합니다. 

간을 정상상태로 돌리기 위해서는 간 건강을 지키는 습관들을 꼭 실천해 주셔야 간이 원래의 건강 상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만성 상태로 진행을 했더라도 이것이 그냥 그대로 방치하면 바로 간경화, 간암까지 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방치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해 주신다면 진행을 천천히 하거나 아니면 진행을 최대한 느리게 해서 그 단계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간 건강을 지키는 3가지 습관은 일반 지방 간염이나 알콜성 간염 환자들 뿐 아니라 간 건강이 걱정되시는 수많은 보통분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습관입니다. 내 간 건강이 나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꼭 실천해야 할 것들입니다.

B형 간염, C형 간염의 경우 또는 약을 드시고 계신 경우라도 약만 드신다고 해결될 것이 아니라 간 건강에 좋은 습관들을 지켜주신다면 내 간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을 더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무엇을 더 챙겨 먹어 봤자 그것은 농축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내 간을 피로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더 찾아 먹는 것에 집중하지 마시고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고 내 몸에 이미 도사리고 있는 것들을 좀 덜 해 주고, 빼 주고, 해결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간을 위해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들을 꾸준히 노력해 보기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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