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고지혈증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2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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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지혈증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2가지 원칙

by 제이에스지 2022. 10. 26.

고지혈증과 콜레스테롤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하면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이 아닌가 그래서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이니까 콜레스테롤을 먹지 않으면 해결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첫째, 콜레스테롤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은 사실은 우리 몸에 꼭 있어야 되는 성분 중에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작은 세포 하나하나에 세포막을 이루는 중요한 구성 성분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몸속에 가장 중요한 호르몬 중 하나인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합성에 이 콜레스테롤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사실 소량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이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속에서 다량이 돼 버리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 몸속에 콜레스테롤은 음식 콜레스테롤로 섭취하는 것이 우리 몸속으로 고스란히 들어와서 우리 몸속에 있는 체내 콜레스테롤 'endogenous cholesterol'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속에 콜레스테롤은 'endogenous cholesterol'이라고 부르는데 이 콜레스테롤은 외부에서 음식물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랑 다릅니다. 우리 몸속 체내 콜레스테롤은 지방, 당분 등 여러 가지 영양소들 그리고 술 이런 것들이 다 들어왔을 때 그것을 간에서 다 저장하고 모았다가 필요할 때 그만큼 원료들을 이용해서 간에서 체내 콜레스테롤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이런 것들을 간에서 만들어 내고 그 만들어낸 것들을 피 속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새로이 간에서 만들어서 조절해서 내보내는 게 체내에 있는 콜레스테롤이기 때문에 내가 콜레스테롤 성분을 섭취했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몸속 콜레스테롤이 올라가게 하는 것이 아니고 콜레스테롤 섭취만 무작정 줄이고 오히려 그 대신 당류, 당분 같은 것들을 섭취를 많이 하게 되면 오히려 중성지방 같은 몸속에 지방들은 더 오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콜레스테롤만 줄이면 되는 것이 아니고 지방, 콜레스테롤, 당 그리고 술 이런 영양소들을 다 적절한 비율로 줄여서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섭취만 줄일 것이 아니고 섭취한 재료를 모아다가 저장했다가 새로운 성분으로 만들어내는 "간" 이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유독하게 만들어내게 하는 다른 문제 요소들을 봐야 하는데 그 대표적인 문제 요소가 바로 "지방세포"입니다. 지방세포가 간을 괴롭히는 가장 큰 문제 요소입니다.

 

그래서 고지혈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2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중요한 2가지 원칙

 

첫 번째,  지방세포를 줄이자

간을 괴롭히는 문제 요소인 지방세포를 줄이는 것입니다. 몸속에 지방세포가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고 지방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지방 조각들이 너무 많아서 이것을 모아서 간에서 중성지방이라는 것을 만들고 지방간까지 생기게 됩니다. 당뇨환자가 아닌 비만환자에서도 지방세포만 많다면 이러한 과정이 동일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지방세포로 인해서 중성지방과 지방간까지 발생하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LDL이라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해결되지 않는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비만세포의 증가, 인슐린 저항성, 중성지방 증가, 지방간, LDL증가, 고지혈증 이렇게 진행하게 됩니다. 결국 맨 앞에 있는 것. 지방세포의 증가 즉 비만을 해결하지 않으면 이 연결 과정은 끊기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비만이 해결되면 즉 지방세포의 개수가 줄어들면 인슐린 저항성이 호전되고 그러면 중성지방이 줄어들고 중성지방이 줄어들면 지방간이 없어지고 그러면 LDL이 줄어들고 결국 고지혈증까지 싹 다 해결되는 겁니다.

그래서 고지혈증 치료에서 가장 큰 첫 번째 원칙은 정상 체중보다 많이 나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면 좋지만 안되더라도 현재 체중에서 3~5%라도 빼도록 하셔야 됩니다. 무조건 현재 상태보다 체중감량을 하셔야 됩니다. 심지어 마르신 분들도 마른 비만이 있는데 복부에 내장지방만 많으신 겁니다. 그런 분들은 내장 지방을 줄일 시에 고지혈증에 굉장한 호전을 보이는 그런 결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체중을 줄이고 내장지방을 줄이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살을 빼실때 저탄 고지라는 식단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두 번째,  식이요법

간으로 들어가는 그런 재료 중성지방 고지혈증을 간에서 만들어 내니까 간으로 들어가는 재료를 적절히 잘 분배해서 넣어줘야 된다는 얘기를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우리가 고지혈증이라고 얘기할 때 치료의 타깃으로 삼는 두 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LDL이라는 나쁜 콜레스테롤 그리고 triglyceride라는 TG중성지방 이렇게 두 가지가 았습니다. 그중에서 LDL이 동맥경화의 주범 같은 가장 중요한 것이고 TG는 공범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이 두 가지는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데 LDL은 기름진 것을 많이 드실 때 지방을 많이 드시는 경우에 상승을 하고 TG는 탄수화물이나 술을 많이 드실 때 상승합니다. 이렇게 원인이 되는 식품들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차이는 주된 원인에 약간의 차이가 난다는 것이지 결국에는 하나가 오르면 다음 것도 오르는 경향으로 가기 때문에 LDL이 높다고 딱 지방만 덜 먹고 술 하고 탄수화물을 많이 드시거나 TG가 높다고 해서 술 하고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지방은 많이 먹는 저탄 고지 식단 같은 그런 식단으로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주된 원인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을 하되 전체적으로 지방, 탄수화물 즉 당 그리고 술 이 모든 것에 섭취를 다 조금씩 줄이셔야 합니다.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콜레스테롤의 섭취만 딱 줄이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가 있는 식품 예를 들어 계란 노른자, 장어, 치즈, 버터, 오징어 이런 것들의 섭취를 줄인다고 해서 LDL의 수치가 떨어진다는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만 무작정 제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여기서 오히려 우리가 굉장히 조심해서 신중히 먹어야 하는 것은 '지방'입니다. 우선 총 지방 섭취량을 전체 하루 섭취 칼로리의 15~30%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고 권장되고 있는데요 15~30% 이것을 일일이 계산해서 먹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본 원칙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특히나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운 고기보다는 삶은 고기로 드시고 삼겹살보다는 목살, 등심보다는 안심 그리고 최고는 "생선"입니다.  이것만 기억을 하셔도 지방 섭취량이 굉장히 많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일일이 계산하지 않아도 LDL이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지방이라는 것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뉘는데요 우리는 포화지방산을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을 먹어야 합니다. 포화지방산은 고기의 지방부위, 닭껍질, 버터, 마요네즈, 야자유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도 단가 불포와, 다가불포화 이렇게 나뉘는데요 단가 불포화지방산이 우리가 알고 있는 올리브유, 땅콩기름 이런 식물성 기름이고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우리가 흔히 아는 오메가 3, 오메가 6 등이 있습니다. 오메가 6은 옥수수유, 해바라기씨유, 콩기름 이런 것들이 있고 오메가 3 지방산은 등 푸른 생선, 삼치, 고등어, 참치, 연어, 청어, 들기름, 카놀라유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불포화지방산은 좀 드셔도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반찬을 먹을 때 삼겹살, 차돌박이를 구워서 기름장에 찍어 드시지 마시고 올리브유에다가 맛있는 삼치나 고등어를 구워서 드시면 되는 겁니다. 그럼 이것을 먹는 양은 하루 세끼라고 했을 때 세 번 다 고기나 생선이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한 끼에 고등어구이 같은 경우는 50g 정도 닭이 40g 정도 고기볶음에서 쇠고기는 40g 정도인데요 이것 또한 일일이 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것을 대략으로 설명드리면 어른 식판에서 반찬 칸 한 칸 정도를 납작하게 잘랐을 때 채우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주먹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지방 중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지방이 있습니다. 바로 "트랜스지방"입니다. 이것은 포화지방산보다 더 나쁜 지방인데요 마가린, 쇼트닝 같은 가공유지 식품이 해당되고 이걸로 만든 것들 빵, 과자, 치킨, 라면, 피자 등이 모두 해당됩니다.  트랜스지방은 간세포에 직접 작용해서 LDL이라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게 하고 HDL이라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게 만들기 때문에 심근경색, 뇌경색 등을 가속시키게 되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포화지방산보다 LDL을 훨씬 더 많이 증가시키기 때문에 정말 먹고 싶다고 하면 하루 총열량의 1% 만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1%면 트랜스지방 2.5g 먹는 것입니다. 2.5g은 얼마 안 되는 량으로 트랜스지방은 그냥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트랜스지방 즉 라면이나 피자나 이런 것들을 한 그릇 먹을 때마다 내 혈관. 내 심장혈관, 뇌혈관이 라면 한 끼, 피자 한 끼마다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안 드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에 드시게 되면 그 열량을 다 태워줄 만큼 운동을 꼭 하셔야 됩니다.

사실 식이요법을 열심히 하면 체중감량도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고지혈증이 좋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에 있어서 약을 드시던 안 드시던 상관없이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두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을 실천하여 고지혈 치료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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