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과속 단속 카메라입니다. 애매하게 카메라 앞을 지나간 날에는 하루 종일 생각나고 신경 쓰입니다. 운전자들이 운전하면서 가장 아까워하는 돈이 바로 과태료와 주차비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도 늘어나고 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단속을 많이 하다 보니 더 주위를 기울이며 속도를 준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과속을 하다가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패턴으로 운전을 많이 합니다. 이런 식으로 운전하는 것을 '캥거루 운전'이라고 하는데 밟고 싶은 대로 밟고 운전하다가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급격히 줄이고 카메라를 지나면 다시 속도를 높여 운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운전한다고 단속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단속 카메라에 충분히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는 크게 3가지 종가 있는데 어떤 경우에 단속에 걸리는지 단속 카메라 별 특징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정식 단속 카메라
말 그대로 같은 위치에 고정되어 있는 카메라를 의미합니다. 이런 카메라를 보면 차선은 많은데 조그마한 카메라 하나 달려있다 보니 각도가 다른 옆 차선은 안 찍힐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최신식 단속 카메라의 경우 카메라 1대가 여러 차선을 동시에 단속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선을 피하는 방식으로 운전했다가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달려오다 카메라 앞에서 급격하게 속도를 줄이는 것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보통 고정식 단속 카메라 앞에는 20~30m 간격으로 한 개 이상의 센서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차량이 첫 센서를 밟은 시간부터 다음 센서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 그리고 카메라를 지나가는 시간까지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계산해서 차량의 속도를 산출해낸다고 합니다. 즉 카메라 바로 앞에서 속도를 늦춘다고 해서 그것만 보고 속도를 파악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보다 단속 카메라가 꽤 똑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카메라 앞에서 급격하게 속도를 줄이는 행위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뒤차가 간격을 두고 천천히 달려오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만약 같이 속도를 내고 안전거리 없이 달려오는 상황이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과태료 피하려다가 더 큰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
보통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비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고정식에 비해서 안일하게 생각하고 무시하고 운전하는 경우들도 간혹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자주 다니는 도로에 이동식 카메라가 있는데 이게 항상 비어있는 걸 경험하게 되면 다음에 운전할 때에는 아예 속도를 줄일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운전하게 됩니다. 그만큼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운전자들에게 종종 무시당하고는 하는데 이동식 카메라를 무시할 게 아닙니다. 고정식 카메라보다 그 능력이 더 뛰어난데 이동식 카메라는 도로 밖에 서 있기 때문에 모든 차선을 스캔하는 방식으로 단속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동식 카메라의 경우 레이저로 속도를 측정하는데 이 레이저의 측정거리가 무려 1200m나 된다고 합니다. 즉 2가지의 막강한 능력을 가진 것입니다. 전체 차선을 스캔하는 능력과 1200m 밖까지 내다보는 능력. 그렇기 때문에 속도를 내고 빠르게 달려오다가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방식은 단속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빈 깡통인 경우도 많지만 한번 만나면 무서운 단속 카메라인 것입니다. 이동식 카메라 앞에서도 속도는 항상 준수해야 아까운 과태료를 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간 단속 카메라
구간 단속 카메라는 꼼수가 안 통합니다. 즉 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줄인다고 해서 단속되지 않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하게 규정 속도를 준수시킬 수 있는 단속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내비게이션이 좋아져서 구간 단속 지날 때 내비게이션에 몇 분, 몇 초 남았는지, 내 평균속도가 몇인지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구간 단속 종점에 도달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시간을 다 채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구간 단속 종점 카메라를 무시하고 빠르게 지나가면 당연히 다 찍히고 과태료도 부과되게 됩니다. 아무리 그 구간 내에서 속도를 준수했다 하더라도 마지막 카메라를 지나갈 때 속도가 초과되면 단속 카메라에 찍히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구간단속 시작 지점이 아니라 중간 지점부터 합류해서 온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구간 단속 종점일 때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제는 과속 운전을 하면 과태료만 부과되는 게 아니라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규정속도보다 100Km/h 이상 초과속하게 되면, 3회 이상 적발 시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되니 항상 운전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규정속도 잘 지키셔서 사고 없는 안전 운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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