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안쪽에 이물감이 느껴져 거울을 봤더니 쌀알 크기의 노란 알갱이가 튀어나온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편도 결석인데 입 냄새 유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이라면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뭉쳐 생기는 노란색 덩어리이지만 만성 편도염 환자라면 염증 물질이 쌓여 생긴 것이기 때문에 악취가 심합니다. 이러한 편도결석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입안 위생상태 불량 또는 비염 및 부비동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 발생 후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일 때 나타납니다. 보통 입냄새는 충치나 치주염 등 구강 내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충치가 없고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입냄새가 유독 심하게 느껴진다면 특정 질병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중 구취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알려진 편도결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편도결석 생기는 이유
편도결석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중요한 유발인자입니다. 편도결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입냄새가 10.3배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편도결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구강이 미청결한 상태이거나 비염 또는 호흡기 질환등으로 콧물 등이 자주 비강 뒤편으로 넘어갈 때 생길 수 있으며 특히 편도염을 자주 앓다 보면 편도와(tonsillar crypt)라고 하는 편도의 작은 구멍들이 커질 수 있는데 이 커진 구멍 속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세균들이 뭉치면서 작은 알갱이를 형성하면 편도결석이 돼 심한 입냄새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환경 역시 입냄새를 더욱 심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면 코로 호흡하는 것이 불편해져 입으로 숨을 쉬거나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는 동안 안쪽을 손으로 만진 뒤 재사용하면 구강 내 세균 감염 위험이 증가해 편도염과 편도결석이 생겨 구치를 유발할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 편도결석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 양치질과 가글을 꼼꼼히 하는데도 입냄새가 난다.
- 목이 간질간질하거나 귀가 아프다.(편도결석이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경우)
-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침을 삼키면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난다.
- 거울에 목 안을 비추면 목젖 양옆 편도에 노란 알갱이가 보인다.
-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작은 노란 알갱이가 나온 적이 있다.
- 손등에 침을 발라 냄새를 맡아보면 심한 악취가 난다.
- 비염, 편도염, 축농증을 자주 앓는다.
▶ 편도결석 예방하는 방법
편도결석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식사 후 양치질을 잘해야 합니다. 양치 시에는 이를 닦을 때 혀를 닦아야 하며 칫솔질만으로는 이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치실을, 치아 사이에 작은 틈이 생겼다면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이물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는 동안 입안 세균이 가장 많이 늘어나므로 음식을 먹지 않았더라도 잠들기 전에 좀 더 오래 신경 써서 양치질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강청결제는 입안의 잔해물과 박테리아를 씻어내고 편도결석이 생길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다만 구강청결제 속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수분도 함께 빼앗기 때문에 입안이 건조해져 충치, 잇몸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알코올이 없는 구강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하고 축축한 입안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 각종 구강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따뜻한 소금물로 가글 하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편도선에 들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편도결석과 관련된 통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입냄새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소금물 가글의 목적은 체액보다 농도가 짙은 소금물을 머금으면 삼투압 현상을 유도하여 통증 부위 세포의 수분이 세포 표면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므로 가글용 소금물을 만들 때는 본인 눈물보다 짜야합니다. 이는 체액보다는 농도가 짙어야 한다는 뜻인데 소금물은 물 반컵에 1/4 티스푼 정도가 좋으며 소금이 잘 녹고, 목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서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물 가글시에는 목을 30도 정도 젖힌 상태에서 30초 정도 소금물을 머금고 가글을 하면 되며 하루에 아침, 저녁 2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물은 우리 몸에 탈수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키지 말고 반드시 뱉어야 합니다. 또한 편도결석이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 후비루 증상이 원인이라면 이 증상을 먼저 해결해야 편도 결석을 영구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입 안이 건조한 상태가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수시로 물을 마셔 입 안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편도결석은 임의로 손이나 면봉을 써서 편도 결석을 제거하려 하면 깔끔하게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며 억지로 빼내는 과정에서 편도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치료하지 않아도 크기가 커지면 기침이나 양치질을 통해서 저절로 빠져나오지만 빨리 제거하고 싶다면 병원에서 소독한 의료도구를 사용하거나 의료용 흡인기로 빨여 들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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