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기는 건강을 위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습관입니다. 물 마시기가 강조되는 이유는 현대인들은 혈허(몸 전체에 존재하는 혈액이 부족함을 이르는 용어) 증상에 많이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혈허는 만성탈수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문제는 본인이 혈허나 만성탈수에 빠져서 각종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도 뭐가 원인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통풍, 결석, 담석등은 만성탈수로 인해 생길 수 있고 손발 저림, 수족냉증, 불면증, 피부건조, 소화불량, 속 쓰림, 만성피로, 가려움증 또한 만성탈수로 인한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무작정 많이 마신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잘못 마시면 물도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물 마시는 게 좋다고 물을 2리터 이상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상하게 건조한 증상은 사라지지 않고 더 심해지거나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셨는데 혈허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건강하게 물 마시는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물 마시는 방법 (물이 보약이 되는 3가지 방법)
1. 몸에서 물이 당기게 해야 합니다.
몸에서 물이 필요하지 않으면 물이 먹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 몸에서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뇌에서 물을 더 먹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인데요. 이 신호를 무시하고 물이 먹히지 않는데도 물을 억지로 먹게 되면 우리 몸은 생명유지를 위해 삼투압의 균형을 조절하고 물을 배출시킵니다. 물이 배출될 때 나트륨과 다른 미네랄까지 몸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나트륨(소금)이 넉넉하지 못한 생태의 물은 천연이뇨제 역할을 하게 돼서 몸은 점점 나트륨과 미네랄 결핍에 시달리게 되고 탈수가 더 심해집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나트륨의 함량을 맞춰가며 물을 드셔야 합니다. 미네랄이 결핍되면 산, 염기 균형이 깨지고 결석이 잘 생깁니다. 혈관에 칼슘이 침착되기 쉬워 미세혈관이 많은 신장혈관도 좁아지게 되고 신장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소금은 항상 물과 함께 이동합니다. 소금은 몸에서 물을 잡아두는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몸에서 소금이 부족하면 물이 먹히지 않고 소금이 넉넉하면 뇌는 구갈중추를 자극해 입을 마르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합니다. 소금이 넉넉한 상태에서 물을 마셔야 몸은 수분을 끌어들여 세포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합니다. 혈허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넉넉한 소금이 필요합니다. 혈관에 충분한 물이 있어야 혈액이 맑아지고 노폐물이 혈관에 끼지 않아 혈관도 깨끗해져 장기적으로는 혈압이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소금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이 건강에 해가 된다는 상식은 잘못된 오해입니다. 물이 보약이 되게 하려면 평상시에 싱겁게 드시지 마시고 적절한 간을 해서 소금을 충분히 드셔야 합니다.
2. 물을 드실 때에는 반드시 따뜻한 물로 드셔야 합니다.
찬물을 드시게 되면 위장관의 온도가 내려가 혈관이 수축되고 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도 생기게 됩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교감신경이 과항진 되어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찬물을 마시게 되면 낮아진 체온을 올리기 위해 교감신경이 과항진 되어 혈관도 수축하고 혈압도 높아지며 혈당도 올라갑니다. 찬물을 마셔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기도 하지만 세포나 장기 또한 차가워지기 때문에 세포가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합니다. 우리 몸이 건강해지려면 우리 몸의 기본 단위인 세포부터 건강해져야 합니다. 세포가 건강하지 않으면 절대 건강해질 수 없고 세포가 건강하게 제 기능을 하려면 세포 내에 물이 충분해 세포가 탱탱하게 유지돼야 합니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거나 탄력 있는 근육을 갖고 싶다면 세포 내에 물을 채워줘야 합니다. 만성탈수는 혈액이 부족함을 이르기도 하지만 세포 내의 수분부족을 일으킵니다. 세포로 들어간 물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이 되기도 하고 세포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화학반응에 사용됩니다. 또한 물은 세포 내 독소와 노폐물을 끌고 나와 세포 내 해독을 시켜주기도 합니다. 세포가 촉촉해지고 건강해지는 비결은 수분과 염분의 균형을 맞춘 따뜻한 물입니다.
3. 부종, 수독을 빼고 물을 마셔라.
몸에서 유난히 물이 받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부종이 있거나 수독이 있는 분들인데요. 물을 드셔도 찬물을 자주 드신다면 물은 세포 내로 흡수되지 못하고 세포와 세포사이 간질액에 고이게 돼서 부종을 일으킵니다. 부종 또한 만성탈수증상인데요. 만성탈수가 지속되면 우리 몸은 나트륨과 물을 저장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온이 낮아서 그 물이 세포 내로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종이 생깁니다. 세포 내에 물이 충분하지 못하면 에너지 생산도 잘 되지 못해 저체온이 되고 저체온이 되면 세포로 물이 잘 이동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런 분들은 수독(부종)을 먼저 빼주고 몸의 체온을 높여야 세포 내로 물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부종이 있으신 분들도 제대로 된 물 요법을 하신다면 부종도 빠지고 세포도 건강해지며 피부탄력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물 마시는 황금시간과 효과
물을 드시는 시간에도 황금시간이 있습니다. 물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두 잔을 드셔야 합니다. 많이 짜게 드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따뜻한 물 한잔에 소금 한 꼬집을 넣어서 드시면 되고 보통은 큰 머그잔으로 두 잔에 따뜻한 소금물을 드셔야 합니다. 이는 결석, 담석,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되고 혈류순환을 촉진하고 밤사이 낮아진 체온을 높여줍니다. 체온이 올라가야 면역력도 좋아지고 소화도 잘 됩니다. 간의 해독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신장의 배출기능을 높여줍니다.
아래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아침 공복에 따뜻한 소금물을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 입이나 몸에서 냄새가 나시는 분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있으신 분
- 결석, 담석, 통풍 있으신 분
- 손발이 차가우신 분, 기력이 달리시는 분
- 피부가 자주 가려우신 분들
- 얼굴이 찢어질 듯 건조하신 분
- 만성소화불량에 시달리시는 분
- 변비나 설사를 하시는 분
꾸준히 실천하면 몸에 많은 변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단 한 가지만 해야 한다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딱 한 가지만 해야 한다면 아침에 따뜻한 소금물 두 잔과 더불어 중간중간 물을 넉넉히 드시고 각자의 소금 필요량에 맞춰 소금도 드셔야 합니다. 단, 소금은 천일염이나 히말라야 핑크소금 등 질 좋은 천연 소금으로 드셔야 합니다. 또 하나 열이 많아 따뜻한 물 먹기가 힘들다고 항상 찬물을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열이 있으신 분들도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드시라고 권해드립니다. 평상시에도 따뜻한 물을 드셔야 하고 물을 드신 만큼 소금의 섭취량도 늘리셔야 합니다. 아침공복에 따뜻한 소금물 2잔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약임을 잊지 마세요.
현대인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혈허 증상을 따뜻한 물과 소금으로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 소금 섭취량
평상시 짜게 드신다면 물을 드실 때 소금 섭취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개인마다 음식에 소금을 넣는 비율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소금의 양을 따로 얼마만큼 섭취해야 하는지는 모두 다릅니다. 평상시 물을 챙겨서 자주 드시거나 칼륨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드시는 분들, 싱겁게 드시는 분들의 경우는 물을 마실 때 소금을 한 꼬집씩 넣어 드셔야 합니다. 입안에 침이 고여 촉촉해지고 소변의 색상이 연한 미색이 될 정도로 물을 넉넉히 드시고 1.5~2L 정도의 물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마신 양에 비해 화장실 횟수가 많으신 분들은 소금의 양을 늘려주셔야 하고 소변도 맑고 화장실도 자주 가는데 입이 여전히 마르는 분들도 소금의 양을 늘리셔야 합니다. 반대로 화장실 가는 횟수가 적고 입이 마르시면 소금이 과잉이라는 의미이므로 물이 더 필요하고 같은 입마름 증상이라도 화장실 가는 횟수와 소변색에 따라 소금은 줄이고 물을 늘릴 수도 있고 반대로 소금을 늘려야 되기도 합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잘 조절해서 드시면 됩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드비트와 당뇨병의 관계 그리고 비트의 부작용 (0) | 2023.01.12 |
---|---|
관절염(류머티즘 관절염/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음식 (0) | 2023.01.10 |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들 (면역력 저하 증상) (0) | 2023.01.09 |
사과식초의 효능, 섭취방법, 주의사항 (식초의 효능) (0) | 2023.01.08 |
암세포가 싫어하는 최고의 항암 식품 (2) | 2023.0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