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무릎관절염을 비롯한 무릎관절 문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무릎연골주사에 대해 꼭 알아야 될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설명해 드리는 내용을 잘 기억해 두시고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무릎연골주사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무릎연골주사' 꼭 알아야 할 10가지
1. 연골주사는 어떤 주사일까요?
무릎연골주사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이라는 성분의 주사입니다. 히알루론산은 원래 우리 몸에 존재하는 물질로 연골과 관절을 부드럽게 하여 윤활작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 히알루론산은 피부과에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피부에 많이 맞는 물광주사가 바로 이것입니다. 물광주사를 맞으면 피부가 촉촉해지면서 광이 나는데 히알루론산이 탄력효과와 보습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히알루론산 성분의 연골주사를 무릎관절에 투여하면 일종의 윤활제 역할을 하여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합니다. 이로 인해 관절 간의 마찰이 줄어들어 뻑뻑한 느낌을 줄여주고 손상된 연골을 보호하고, 마모를 더디게 해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2. 연골주사는 언제, 어떨 때 맞아야 할까요?
무릎연골주사는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초기와 중기, 즉 연골이 남아있을 때 맞으면 통증이 줄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연골판이 찢어지거나 손상되었을 때 또는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약해져서 지속적인 마찰로 연골연화증이 발생했을 때 류머티즘관절염이 있을 때 등 무릎관절에 여러 문제가 있을 때 연골주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연골주사의 부자용이나 내성이 있나요?
연골주사는 우리 몸에 원래 있는 성분이므로 인체에 무해하고, 여러 번 맞더라도 특별한 부작용이나 내성이 거의 없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히알루론산은 실제로 무릎 안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흡수되는 성분이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나 무릎관절문제가 있을 때 여러 번, 꾸준히, 장기간 맞아도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부작용이나 내성 등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무릎관절에 문제가 있다면 연골주사를 꾸준히 맞는 것이 좋습니다.
4. 연골재생에 효과가 있나요?
이 주사의 이름은 연골주사지만 연골재생효과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 손상된 연골은 주사치료로는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연골이 다 닳기 전에 잘 관리하여 최대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연골이 추가적으로 닳지 않게 잘 관리하는 측면에서 이 연골주사는 특별한 부작용이나 내성이 없고 효과적인 측면이나, 비용적인 측면 등에서 편하게 지속적으로 맞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 중에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소개합니다.
5. 연골주사 얼마나 자주 맞아야 하나요?
연골주사는 일반적으로 6개월 간격을 두고 맞습니다. 연골주사의 효과를 통상적으로 6개월 정도로 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연골주사치료 시에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총 3회에 걸쳐서 주사를 맞고 이후 6개월 뒤에 다시 맞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6개월에 한 번만 맞아도 동등한 효과가 나타나는 연골주사도 나와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환자분들이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주사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어떤 주사를 맞을지는 환자분의 상황에 따라 담당의사와 상의 후 선택해서 맞으시면 됩니다.
6. 연골주사 효과는 언제 나타나나요?
연골주사의 효과는 주사를 맞자마자 그 즉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1~2주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6개월가량 지속됩니다. 주사를 맞고 난 뒤 하루, 이틀 정도는 뻐근한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 며칠 내로 좋아지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사치료 후 통증이 완화되는 기간이나 관절운동 시 불편감이 해소되는 기간 등은 개인별로 다르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뼈주사와 연골주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퇴행성 관절염치료에 많이 쓰이는 또 다른 주사로는 뼈주사가 있는데요. 이는 연골주사와는 다른 성분으로 '스테로이드'를 말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줄여 통증을 즉각적으로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강제로 중단하여 염증반응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간 반복해서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요.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연골손상, 힘줄과 인대약화, 뼈 약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뼈주사는 극히 필요한 상황에서만 쓰는 것이 좋으며 어쩔 수 없이 쓰더라도 1년에 최대 3회 정도로 횟수를 제한하실 것을 전문가들은 권유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테로이드의 과다사용을 막기 위해서는 자기가 맞는 주사가 어떤 주사인지 정확하게 물어보고 적어두고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8. 연골주사의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연골주사는 건강보험이 6개월에 한 번씩 적용되는데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는 경우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분들은 6개월에 3회를 맞는 주사는 1회당 약 1만 원 정도, 6개월에 1회만 맞으시는 분들은 1회당 약 3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건강보험이 왜 6개월마다 적용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앞서 설명드렸듯이 연골주사의 효과를 통상적으로 6개월 정도로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연골주사 효과가 짧은 사람도 있기 때문에 6개월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환자의 선택으로 연골주사를 또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건강보험처리가 안되므로 본인 부담으로 비용을 처리하신 후 혹시 실손보험을 갖고 있다면 실손보험으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9.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에 물이 찬 것을 빼고 나서 윤활제 역할을 하는 연골주사를 놓을 때는 감염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무릎에 찬 물을 빼면 무릎관절 내의 압력이 낮아지고 그러면 외부공기가 주사기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때 공기 내의 균으로 인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3 way'라고 하는 물이 빠져나올 때 외부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한쪽 주사기를 통해 관절 속의 물을 빼고 3 way밸브를 돌려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잠가준 후 다른 쪽 주사기를 통해 연골주사를 투입하기 때문에 외부공기가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10. 퇴행성관절염 4기에도 도움이 될까요?
X-ray 상으로 연골이 다 닳아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이미 붙어버린 퇴행성관절염 4기이면서 가만히 휴식을 취하거나, 잘 때도 통증이 극심하다면 무릎연골주사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때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받아야 할 시기에 수술을 하지 않고 계속 오래 버티면 관절이 굳거나 변형이 너무 심하게 되면 나중에 수술이 잘 되어도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관절수술을 꼭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특히 나이가 70세 이상이라면 계속 버티시지 말고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무릎인공관절수술은 여러 퇴행성 척추관절수술과 비교했을 때 그 효과가 매우 좋은, 성공적인 수술법이므로 수술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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