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가장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바로 냉동실에 얼리는 것입니다. 보통 식재료가 남았을 때 금방 먹을 것이 아니면 냉동실에 얼렸다가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몇몇 음식들은 냉동 보관할 경우 맛과 냄새는 물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절대로 얼리지 말아야 할, 얼려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음식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냉동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들
1. 감자
감자를 익히지 않고 날 것 그대로 얼리면 맛과 질감은 물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자를 냉동하면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분으로 변하는데 당분이 많아진 감자는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 암연구소에서 지정한 발암물질로 120도 이상 고온 조리할 때 발생합니다. 때문에 냉동 보관했던 감자를 굽거나 튀기는 등 고온에서 조리하면 발암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자는 냉동 보관 대신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감자를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 전분기를 제거 후 냉동 보관하면 되겠습니다. 전분기가 사라진 감자는 냉동 후 가열해도 발암물질이 생성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겠습니다.
2. 달걀
달걀은 냉동 보관 가능한 식품이지만 껍질째 얼리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껍질째 얼릴 경우 표면에 균열이 생기면서 껍질에 묻어있던 세균이 내부로 침투할 수 있는데요. 시중에 있는 달걀은 대부분 세척과정을 거쳐 출하되지만 간혹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두통과 복통, 설사, 구통 등 심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달걀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 기간을 더 높이고 싶다면 껍질을 깬 후 달걀을 풀어서 냉동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3. 수분 많은 채소
상추나 오이같이 수분이 많은 채소는 얼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많은 채소는 어느 순간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조직이 손상되는데요.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채소가 흐물흐물하게 변하고, 색깔과 맛 역시 나빠집니다. 반대로 얼려서 보관하면 건강상 이점이 더욱 높아지는 채소도 있습니다. 바로 '시금치'와 '브로콜리'입니다. 이 채소들은 얼면서 영양소가 응축되어 생으로 먹을 때 보다 섭취량을 더욱 늘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커피 원두
개봉하지 않은 신선한 원두는 냉동 보관이 가능하지만 한 번 개봉했다면 상온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한 원두를 냉동 보관하면 원두가 어는 과정에서 수분을 머금게 되어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또한 원두는 냄새를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어 냉장고 속 음식 냄새를 흡수하여 맛과 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원두는 수분과 빛, 열에 민감하므로 찬장이나 팬트리에 잘 밀봉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치즈
치즈와 요구르트 같은 무른 유제품의 경우에도 냉동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유제품은 어느 과정에서 유지방과 수분이 분리되어 각각의 층을 형성하는데요. 때문에 수분 위에 지방이 떠있는 형태로 변해 고유의 맛을 잃고, 유분은 퍽퍽하게 변합니다. 크림치즈와 사워크림은 부드러운 질감으로 인해 제대로 얼지 않을뿐더러 물기가 더욱 많아지니 냉동 보관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얼리지 말아야 할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종 청이나 절임 또한 냉동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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