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핵가족화와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제사를 모시지 않는 집들도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 제사와 차례를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차례와 제사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다가오는 추석과 설날 등 각종 명절에 지내는 차례와 돌아가신 조상님을 기리기 위한 제사에 정확한 차이점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텐데요. 이처럼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차례와 제사의 차이점과 절대 올리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사와 차례의 차이점
사실 차례가 제사의 한 종류에 포함된다는 것인데요. 제사란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을 위하여 음식을 대접하여 정성을 나타내는 의식을 의미합니다. 반면 차례는 명절이나 조상님의 생신 등을 위해 낮에 간소하게 지내는 제사 종류 중에 하나로 포함됩니다.
물론 제사나 차례음식 올릴 때 주의할 점도 있는데요. 제사상에 올리는 탕의 수와 접시 위에 올리는 음식의 수는 모두 홀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홍동백서로 인해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는 부분이 바로 붉은색을 띠는 대추의 배치인데요. 대추는 붉은색이지만 동쪽이 아닌 서쪽에 배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제사상에 절대 올리면 안 되는 음식이 있는데요. 물론 특정 지역이나 가정별로 다 다른 제사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사와 차례상에 절대 올리면 안 되는 음식
1. 복숭아
옛사람들은 복숭아나무가 요사스러운 기운을 몰아내고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었는데요. 복숭아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중국에서는 복숭아나무로 만든 도장, 활 또는 막대기조차 그런 힘을 지닌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병마와 악귀를 쫓기 위해 새해 복숭아나무로 만든 인형을 대문에 달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복숭아나무는 집안에 심지 않는 나무로도 유명한데요. 이는 제사 때 귀신들이 복숭아나무가 무서워 제사 때에 차려 놓은 음식을 귀신이 맛볼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제사상에 복숭아를 올리면 안 되는 이유도 이와 같으며 복숭아는 예로부터 귀신을 쫓는 데는 적극적으로 사용되어 왔기에 귀신을 쫓아서는 안 되는 경우에는 사용이 금기시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제래 용에는 복숭아를 사용하지 않는 풍습이 전에 내려오고 있으며 심지어 무덤 주변에도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복숭아가 임신, 새 생명 등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즉 임신이나 새 생명을 상징하는 것을 제사상에 올려놓으면 조상신의 출입을 막기 때문입니다.
2. 마늘, 고추 등의 향신료
유교, 불교, 도교 등의 종교적 차원에서는 마늘이 음욕을 상징하곤 하는데요. 단군 신화에서 볼 수 있듯이 마늘은 곰을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는 강력한 약초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처럼 종교에서는 마늘을 먹으면 사람의 정력이 강해진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진한 향이 나는 향료나 마늘, 고추 등을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 이유도 이러한 데에 있습니다. 물론 진한 향을 조상신이 싫어해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이런 것들이 음욕을 상징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도 소금을 올리지 않는 이유로는 소금의 정화효과가 귀신을 쫓는다는 생각 하는데서 비롯되었는데요. 따라서 재수 없는 사람이 집에 왔다 가면 소금을 뿌리는 풍습이 생긴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3. 생선
여기서 말하는 생선은 모든 생선을 뜻하고 있지는 않은데요. 잉어와 같이 성스러운 영물로 여겼던 물고기는 제사상에 올리지 않으며 잘 아시는 것처럼 물고기 이름의 끝자가 '치'로 끝나거나 등이 푸른 물고기는 흔하고 천하다고 생각하여 제사상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장어, 메기, 가물치, 오징어 등의 비늘 없는 물고기들은 예로부터 부정한 물고기로 여겼으므로 부정한 음식을 조상에게 바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제사상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옛사람들은 생선 이름이 '어' '나' '기' '태'로 끝나는 는 비늘 있고 등이 푸르지 않은 생선을 최고급 생선으로 여겼던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물고기의 대표적인 것이 조기와 명태로 제사상의 단골 메뉴입니다.
이 외에도 돔이나 숭어, 송어, 연어, 농어, 전어, 민어 등도 괜찮은 물고기들입니다. 하지만 어떤 물고기의 좋고 나쁘고는 시대에 따라 변천될 수 있으므로 제사 지내는 기본 의미에 그다지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크게 문제 삼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늘 없는 생선인 홍어나 등 푸른 생선인 참치는 현대에 와서 가장 귀하고 비싼 생선 중에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팥
대표적인 붉은색 곡물인 팥은 복숭아나 소금과 마찬가지로 귀신을 쫓는 데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동짓날 팥죽을 쑤어서 먹는 풍습이 생긴 것도 잡귀들로부터 보호하려는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며 귀신을 쫓는 부적을 붉은색으로 만드는 이유가 붉은색은 귀신을 쫓는 색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조상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팥이 들어간 밥과 소금 간을 한 음식, 복숭아 등을 올리면 밥상은 차려놓고 밥상 주위에 철조망 쳐 놓은 샘으로 볼 수 있어 조상님들의 약을 올리는 것밖에 안 된다고 보면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5. 막걸리
제사에 올리는 술은 보통 순수한 쌀로 빚은 곡주로서 발효주여야 하고 탁한 술이 아닌 경건한 맑은 술인 청주를 올려야 하는데요. 물론 이외에 지방 고유의 전통주들도 좋은 대체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희석식 술인 소주나 증류주인 양주 그리고 그 외 복분자주나 산사춘, 포도주 등의 과일주는 와인 종류의 술을 조상님들께 올리는 것은 예법에 크게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고 있는 제사상 필수 소품인 제사를 위한 술은 쉽게 막걸리로 구매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중요한 사실은 막걸리는 절대 제사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사에는 절대 탁하고 찌꺼기가 있는 음식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인데요. 탁하고 찌꺼기가 있는 술은 후손들의 삶이 흐리고 탁하며 또 찌꺼기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의미인데요. 따라서 막걸리가 아닌 청주와 같은 맑은 술을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차례와 제사의 차이점과 제사상에 절대 올리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조상님을 기리는 중요한 날인만큼 정성스럽게 잘 준비해서 복된 기운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처럼 좋은 기운을 들인다는 것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어려운 것은 아닌데요. 언제나 항상 운이 여러분의 곁에 있도록 작은 운이라도 소중히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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