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대마종자유, CBD오일 구매 전 알아야 할 사항들 (카나비디올≠카나비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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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종자유, CBD오일 구매 전 알아야 할 사항들 (카나비디올≠카나비노이드)

by 제이에스지 2023. 2. 19.

해외에서 구충제로 암치료를 한다고 해서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항암을 위해 대마로 만든 CBD오일을 사용했다고 것도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주로 암이나 다발성경화증, 류머티즘 관절염, 에이즈 등에 의료용 대마를 사용하고 있고 최근 국내에서도 의료용 대마로서 CBD가 합법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마에 대한 유익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대마로 만든 대마종자유도 유행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여러분이 사 먹는 대마종자유에는 CBD성분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CBD오일의 명성을 듣고 그 효과를 기대하고 대마종자유를 사면 크게 실망하실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이 검색을 하다 보면 대마종자유 제품에 버젓이 CBD가 같이 표기되거나 사용되고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대마종자유가 CBD오일인지, CBD가 많이 들어있어야 좋다는데 얼마나 들어있는 건지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이러한 대마 관련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대마초

 

◎ 카나비디올(CBD)과 카나비노이드는 다르다

대마라고 하면 우리는 대마초나 마약이 떠오릅니다. 마약으로 취급되고 있는 이 대마가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하니 당황스럽기도 하죠. 하지만 대마는 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을 빼고는 장점이 아주 많은 식물입니다. 먼저 대마에는 '카나비노이드'라는 여러 생리활성물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환각성분을 일으키는 THC라는 성분도 있고 CBC, CBG를 비롯해서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뇌전증, 암, 우울증에 효능을 인정받은 '카나비디올'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카나비노이드'와 '카나비디올'은 다른 것입니다. 카나비디올(CBD)은 여러 가지 정신신경계 수용체에 작용해서 항염이나 진통,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대마의 유효성분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CBD오일은 미국 FDA에서 뇌전증치료제로 의약품 허가를 받았고 2021년에 국내에서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먹는 대마는 마약성분이 없이 안전한 것일까요? 대마는 그 대마의 종류나 사용부위에 따라 명확하게 용도가 구분됩니다. 대마의 종류는 크게 마리화나나 햄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우리가 대마초로 생각하는 것은 주로 마리화나라고 불리는 종으로 CBD가 낮고 환각성분인 THC가 높습니다. 반대로 햄프라고 불리는 종은 CBD가 높고 THC함유량이 낮습니다. 일단 환각성분인 THC와 약리효과가 강한 CBD는 주로 잎과 꽃 등의 지상부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대마 씨앗은 THC나 CBD가 거의 없지만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가질 수 있는 영양소. 즉, 불포화지방산이라든지 여러 가지 파이토케미컬 화합물들이 풍부하게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대마초의 환각증상을 느끼기 위해서는 마리화나 잎을 주로 사용하고 식용이나 약품을 만들 때에는 햄프를 주로 사용합니다.

 

햄프도 CBD오일. 즉, 의약품을 만들 때는 줄기와 잎을 사용하지만 지금 홈쇼핑이나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대마종자유는 THC와 CBD가 거의 없는 씨앗을 사용한 햄프시드오일인 것입니다. CBD는 뛰어난 약효에도 불구하고 추출 시에 환각성분인 THC가 함유될 가능성 때문에 엄격한 규제대상인 것이죠. 따라서 현행법상 우리가 식품으로 먹는 대마종자유에는 CBD함량이 0.002% 미만이어야 판매가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사실은 그냥 없다.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즉, 여러분이 구입하시는 대마종자유에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약리효과가 강한 CBD는 들어있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신 대마종자유에는 오메가 3나 오메가 6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CBD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이루 카나비노이드와 파이토케미컬이 들어있어 이에 대한 유익한 효과는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의료용이 아닌 식용 대마종자유가 마치 약용 CBD오일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처럼 소비자한테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 CBD오일 알고 보면 대마종자유?

명백히 CBD는 '카나비디올'의 약자입니다. '카나비노이드'의 약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와 카나비올(cannabidiol)을 헷갈려하시면 안 됩니다. 카나비노이드는 CBD를 포함한 다양한 물질을 총칭하는 용어인데요. 인터넷에 대마종자유나 햄프시드오일을 검색하면 카나비노이드와 CBD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제품 이름 자체가 CBD인 것도 있고 또 CBD가 5% 함유라는 제목에 쓰여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마씨오일은 현행법 상 CBD성분 함량이 0.002% 미만으로 함유돼야 국내 유통과 판매가 가능합니다. CBD함량이 0.002% 이상인 대마씨오일은 시실 엄연한 불법인 것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CBD라는 용어를 어떻게 이렇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사실 CBD는 카나비디올의 약자인데 카나비노이드의 약자로 생각하고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고 또는 0.002%라도 CBD성분 자체가 들어갔으니까 용어는 쓸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CBD를 표기한 후, 밑에 카나비디올이라고 표기한 제품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먹는 게 아니라 강아지용, 반려동물용으로 판매하던 건데요. 상세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휴먼 그레이드라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처럼 간접광고를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대마종자유, CBD 이런 용어들이 명확한 기준 없이 쓰이다 보니 대마종자유와 CBD오일이 동일한 약효를 갖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이 대미씨오일이 CBD  약효를 보유한 것으로 착각해서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에서는 가짜 CBD 유통에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문까지 내기도 했습니다. 대마종자유와 CBD오일 간 차이를 소비자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명확한 용어사용의 기준이 빨리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마종자유

 

◎ 대마종자유, CBD오일 알고 구매하자

분명한 것은 CBD가 들어있는 게 나쁜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약효적으로는 분명히 CBD가 필요한 분들이 있을 겁니다. 현재 해외에서도 CBD오일을 만들 때 환각성분이 THC가 같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같은 경우도 THC는 물론이고 CBD가 모두 규제대상이기 때문에 시중 판매하고 있는 대마종자유 제품에는 CBD가 없다는 것을 오늘 설명드린 겁니다. 대마종자유, CBD, 햄프시드오일 등이 생각보다 용어의 기준이 명확한 것 같지 않아 처음에는 전문가들도 헷갈려한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대마종자유는 들기름이나 참기름처럼 좋은 불포화지방산들이나 파이토케미컬이 들어있어서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고 또 대마가 어차피 유래이기 때문에 대마 종류의 카나비노이드는 들어있을 수 있지만 주된 약리작용을 하는 CBD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해외에서 소문난 CBD오일의 효능과 대마종자유를 동일시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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